[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김건모로부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강용석 변호사는 10일 김건모에 대한 추가 피해 여성의 내용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9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은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먼저 A씨는 '왜 바로 고소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때 당시에는 경황이 없었다. 잊어보려고 노력도 많이 해봤다. 나이도 창창하고 혹시 미래에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을 할 수도 있는 거고 솔직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A씨는 3년이 지나 고소를 결심했다. A씨는 "가족은 내 속도 모르고, '미우새'(미운우리새끼) 보면서 즐거워하더라. 강간할 때 입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TV에 나오니까 자꾸 보게 되서 괴롭고 그 시간이 너무나 큰 정신적인 고통이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돈을 바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와 앞으로 방송에서 두 번 다시 안 봤으면 좋겠다. 두 번 다시"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용석은 "처음에 이번 일을 제보 받고 나서 '한 번 이런 일이 터지고 나면 연쇄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김건모에게 큰 타격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 말고 훨씬 더 충격적인 내용을 가진 피해자가 있다. 내일(10일) 방송을 해드릴 거다"라고 예고해 충격을 더했다. 김세의 역시 "김건모 씨가 정말 무서운 분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충격적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는 9일 김세의 전 MBC 기자와 함께 A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건모 성폭행 의혹은 지난 6일 처음 제기됐다. 이날 '가세연' 방송에서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2016년 김건모가 A씨가 접대부로 일하던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을 찾았고, A씨를 본 후 그를 제외한 모든 여성들을 밖으로 내보낸 뒤 A씨를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김건모 측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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