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리그 질롱코리아가 새해 첫 승을 또다시 다음 경기로 미뤘다.
질롱코리아는 3일 뉴질랜드 노스쇼어시티에 위치한 노스하버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투아타라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9로 패했다. 오클랜드와의 원정 4연전 중 둘째 날, 질롱코리아는 선발 박주홍의 부진으로 0-9로 뒤진 상황에서 중반 추격에서 나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날 3대6으로 패한데 이어 새해 들어 2연패를 당한 질롱코리아는 9승17패를 기록, 사우스웨스트지구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박주홍은 1회 등판하자마자 연속 안타를 얻어맞는 등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와 3볼넷을 허용하며 7실점했다.
이어 등판한 장국헌도 2회까지 1⅓이닝 동안 3안타 1볼넷으로 2실점했다. 그러나 3회부터 신효승 박정배 정태승 양기현 등 불펜투수 4명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인상을 남겼다.
질롱코리아는 0-9로 뒤진 4회초 2사 3루에서 상대의 폭투와 전병우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2득점해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5회에는 백승현의 적시타와 허 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한 뒤 6회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얹어 5-9로 따라붙었다.
질롱코리아는 7회초 선두 강로한의 실책 출루, 김주형의 중월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허 일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강로한이 홈을 밟아 3점차로 좁혔다. 계속된 2사 3루서 타석에 들어선 송우현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차까지 쫓아간 질롱코리아는 주성원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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