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급격한 순위 변동이 있었던 9월. 1위가 위태위태했던 NC 다이노스는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쾌속 진군을 했고, KT 위즈는 7할이 넘는 엄청난 승률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반면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 베어스는 부진속에 공동 5위로 내려가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는 커녕 포스트시즌 탈락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9월 성적은 KT가 19승7패(승률 0.731)로 1위였고, NC가 17승1무8패(승률 0.680)로 2위, KIA 타이거즈가 15승9패(승률 0.625)로 3위를 기록했다. 이 세팀만 9월에 승률 5할 이상을 기록. 3팀의 공통점은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등 하위 3팀과의 승부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이다.
KT는 SK에 5승, 삼성에 3승1패, 한화에 2승 등 하위 3팀과의 11경기서 무려 10승1패를 기록했다. 다른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9승6패로 좋았지만 하위 팀과의 승부를 이기면서 2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NC도 SK에 4승, 한화에 2승, 삼성에 2승1패로 8승1패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다른 팀과는 9승7패였으니 하위팀을 상대로 승수 쌓기에 성공해 1위를 지켜낼 수 있었다.
KIA는 SK에 2패를 기록했지만 삼성에 3승, 한화에 3승1패를 기록해 6승3패를 올렸다.
3위로 내려앉은 키움은 상위팀에 6승1무10패로 부진했으나 하위팀에 6승4패(SK 3승1패, 삼성 1승1패, 한화 2승2패)를 하면서 그나마 하락폭을 줄였다.
두산은 상위팀에 6승1무7패로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하위팀에 5승6패에 그치면서 5위까지 밀려나고 말았다.
롯데는 삼성에 2승을 거뒀지만 한화와 SK에 2패씩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치고 오르는데 실패했다.
하위팀을 상대 경기는 패할 경우의 충격이 크다. 이겼어야 하는 경기라는 미련이 마음에 남는다. 10월에도 하위팀과의 경기 결과가 순위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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