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패에서 벗어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와 장단 17안타를 앞세워 14대3으로 이겼다. 64승4무55패로 승률 0.538를 마크하며 KIA(0.538)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두산 라울 알칸타라는 6⅓이닝 7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15승을 기록했다. 타선이 모처럼 시원하게 터졌다. 허경민이 3안타 5타점을 기록했고, 최주환이 2안타(1홈런) 2타점, 박세혁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양 팀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3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갔다. 두산 알칸타라와 KIA 양현종은 주자를 내보내며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범타를 이끌어내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4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7번타자 유민상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두산은 4회말공격에서 곧바로 리드를 가져갔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연속 볼넷, 박세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 주자가 위치했다. 후속타자 김재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KIA는 5회초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2루 상황에서 4번타자 최형우가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KIA가 홈런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을 정도로 큰 타구였다. 5회가 끝났을 때 두 팀의 점수는 3-3으로 팽팽했다.
홈팀 두산이 6회말 공격에서 균형을 무너뜨렸다. 페르난데스와 박건우가 연속안타로 무사 1,3루에 위치했고, 후속타자 박세혁이 1타점 적시 중전안타를 때려 4-3으로 앞서갔다. 김재호의 볼넷을 더해 만루 찬스를 만든 두산은 KIA 선발투수 양현종을 강판시켰다.
KIA는 장현식을 올려 급한 불을 끄려 했다. 그러나 대타 오재일에게 볼넷을 다시 내줘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두산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계속되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허경민이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때려 승기를 잡았다. 두산의 7-3 리드. 후속타자 최주환의 우월 투런포까지 터지며 9-3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막판까지 득점 행진이었다. 7회 1점, 8회 4점을 추가해 14득점을 기록했다. 알칸타라가 6회 1아웃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이후 이승진 이현승 김민규가 공을 이어받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말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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