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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누구도 밟아보지 못했던 KBO 통산 2500안타 대기록 달성을 앞둔 LG 박용택이 또 한 번의 고별인사를 받았다.
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와 KT의 시즌 15차전 경기를 앞두고 LG와 KT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모였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박용택에게 남은 경기수는 19. 19년 동안 2220경기에 출전해 2499 안타를 기록했다. 의미있는 대기록까지 남은 안타수는 단 1개다.
박용택의 통산안타 기록은 이미 역대 최고다. 이미 은퇴한 양준혁이 2318개로 2위에 올랐고 3위 김태균(2209개)과의 격차도 많이 벌어져 있다.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
올시즌 중반 선수협에서 박용택의 은퇴투어가 거론됐지만 일부 팬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하지만 야구계 선후배들은 박용택의 야구 인생이 충분히 존경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KIA가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9월 8일 LG의 시즌 마지막 광주 원정 경기를 맞아 경기 전 선수단 차원의 이벤트가 마련됐다. 야구팬들도 KIA의 따뜻한 고별식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시작된 박용택의 은퇴투어는 KIA에 이어 한화, 두산 그리고 KT까지 이어지고 있다.
박용택은 지난 3일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 5회초 1사 만루상황에 대타로 출전해 동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승리에 기여했다.
대기록과 팀승리, 그리고 더 높은 꿈을 향해 박용택이 달리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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