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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축구 대표팀 벤투호vs김학범호 '형과 동생의 치열한 승부 예고'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형과 동생이 지난 5일 파주 국가대표팀 훈련장에 모였다.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무려 10개월 동안 A매치를 치르지 못하고 있었고, 김학범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도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이후 약 9개월 동안 발을 맞추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경기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을 위해 이벤트 경기를 성사시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A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이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갖는다.
두 번의 경기 결과를 합산해 승리한 팀이 1억 원의 기부금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하기 때문에 의미도 남다르다.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1996년 이후 24년 만에 경기를 치른다. 당시 A대표팀이 2대1로 이겼다.
오랜만에 파주 국가대표팀 훈련장을 찾은 두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벤투 감독은 인터뷰에서 "기존 선수들은 해왔던 것을 복습하고, 새로운 선수들은 많은 걸 얻어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올림픽 대표팀과 승부에 대해서는 "공은 어디로 튈지 모른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2020도쿄올림픽까지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김학범 감독은 "이제야 살아있다는 걸 느낀다. 모든 선수에게 기대한다. 부담감을 안고 즐겁게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A대표팀과의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두 차례 펼쳐지는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맞대결에서 형들이 한 수 위 실력을 보여줄지 아니면 동생들이 매서운 맛을 보여줄지 벌써 경기가 기대된다. 파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 'A대표팀 긴장해!'
김학범 감독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이다.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 '동생들과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는 형들의 여유'
파울루 벤투 감독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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