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적시장 마지막 날, 등장한 이름 중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도 있다.
지난 1월 이적료 2000만 유로에 토트넘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덴마크 플레이메이커는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팀에 쉬이 적응하지 못했다. 인터 밀란의 중원을 휘젓고 다닐거란 기대와 달리, 주전 자리도 꿰차지 못했다. 콩테 감독은 에릭센의 소극적인 플레이 스타일에 못마땅해했다. 현재까지 리그 28경기에 출전 4골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이적시장 최종일을 앞두고 '인터 밀란이 에릭센을 임대로 보낼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연봉의 절반을 부담할 용의가 있다는 말도 나왔다.
중앙 미드필더가 포화 상태에 이른 구단 입장에선 어떻게든 한 명이라도 줄여야 했다. 현재 인터 밀란 소속 중앙 미드필더로는 에릭센 외에도 마티아스 베시노, 스테파노 센시, 니콜로 바렐라,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라자 나잉골란, 로베르토 가글리아디니 등이 있다. 여기에 지난달 바르셀로나에서 아르투로 비달까지 영입했다.
에릭센에게 영입 제안이 없었던 건 아니다.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에릭센은 5일 데드라인 데이에 분데스리가 클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헤르타 베를린으로부터 한 시즌 임대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에릭센 본인이 거절하면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항간에 떠돌던 '충격적인 프리미어리그 리턴'도 이뤄지지 않았다. 적어도 내년 1월까지는 인터 밀란에 남아야 한다.
인터 밀란은 주앙 마리우를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임대 보냈지만, 나잉골란을 둔 칼리아리와의 협상은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렬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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