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가 위닝시리즈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꼴찌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4연전서 1승3패의 충격적인 부진을 보였던 KIA가 9위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도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11일 경기에서 승리해 위닝시리즈를 해야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5강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다.
KIA는 10일 SK전서 타격이 터지지 않으며 1대2로 졌다. 이날 KIA가 친 안타수는 겨우 4개였다. 선발 정수민을 상대로 3개를 쳤고, 5회2사 이후 SK의 불펜 투수 이태양과 서진용에겐 단 1개만 치는데 그쳤다. 6회말 4번 김선빈의 중전안타 이후 11타자 연속 범타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패전으로 KIA는 5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가 4.5게임차로 늘어났고, 7위 롯데와는 반게임차로 줄어들었다.
승리가 필요한 11일 SK와의 시즌 최종전에 KIA는 드류 가뇽을 선발로 낸다. 가뇽은 최근 8경기 동안 5이닝 이상을 던졌다. 그 중 6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그만큼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오고 있는 투수다.
SK전엔 두차례 선발 등판했었다. 6월 12일 인천 경기서 6⅔이닝 5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고, 8월 14일 광주 경기서는 4이닝 9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에 맞서는 SK는 이건욱이 선발로 나온다. 5월 말부터 닉 킹엄의 대체 선발로 로테이션을 끝까지 소화하고 있다. 첫 풀타임 선발이다 보니 시즌 막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지난 9얼 30일 NC전에선 1⅓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되기도 했다. 직전 6일 두산전에선 5이닝 4실점을 했다. 피안타는 별로 많지 않은데 볼넷이 많은 것이 문제점이다. 오늘도 KIA 타자들을 상대로 볼넷이 많아지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최근 이틀 동안 불펜진을 아낀 SK로선 이건욱이 초반 부진하면 빠르게 불펜을 가동할 가능성도 있다.
타선은 SK와 KIA 모두 폭팔력이 크지 않다. 실수가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경기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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