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코로나19 기간 동안 의료기관에 방문해 감염병 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2019~2020년 상반기 건강보험 특정질환별 진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증상에 따라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은 환자는 2251만 5006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3478만 8818명에 비해 35% 감소했다.
상병별로 살펴보면 2020년 상반기 소아에서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 중 ▲수족구병 환자는 1만 208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8만 8609명과 비교했을 때 93.6% 감소했고 ▲로타바이러스 60.8% ▲수두 55.7% ▲유행성이하선염 45.9% 각각 감소했다.
호흡기질환의 경우 ▲기관지염 41.1% ▲폐렴 39.0% ▲하기도감염 39.0% ▲상기도감염 35.6% ▲알레르기비염 27.6% ▲천식 26.7% 감소했으며, 그 외 ▲바이러스결막염 50.0% ▲결막염 15.4% 등이 환자 수가 줄었다.
반면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진료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2020년 상반기 1인당 진료비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족구병이 9만 3917원에서 11만 7049원으로 올라 24.6%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수두 6.6% ▲유행성이하선염 1.8%가 그 뒤를 이었다. 호흡기질환으로는 ▲폐렴 24.8% ▲천식 11.7% ▲하기도감염 6.6%, 그 외 ▲결막염 7.7% ▲바이러스결막염 5.9% 등이 상승했다.
신 의원은 "코로나19 시대 국민들의 마스크, 사회적 거리두기, 위생수준 향상으로 기존 감염병 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민들의 생활방식에 따라 감염병 전파 정도가 달라진다는 대표적인 예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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