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승이지만 의미는 있다."
신한은행이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73대55로 완승을 거뒀다. 리바운드에서 44개를 잡아내며 하나원큐의 30개를 완전히 압도했다. 김단비 한채진 등 베테랑과 더불어 한엄지 김아름 등 젊은 선수들이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아직까지 부상 선수가 많아 신한은행은 시즌 전 전문가들로부터 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한 하나원큐를 잡아내며 만만치 않은 전력임을 보여줬다.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은 "이제 시즌 첫 경기이지만, 개막전 승리라 의미는 있다"며 "연습한 것이 모두 나온 것은 아니지만, 늘 강조하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앞서면서 비교적 수월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시즌에 체력적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공을 많이 들이긴 했다"며 "김단비 한채진 이경은 등 베테랑을 중심으로 한엄지 김아름 등 젊은 선수들이 잘 받쳐줬다. 무엇보다 베테랑들이 많다보니 어린 선수들도 이해력이나 습득력이 빠르다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용병이 계속 바뀌며 고생을 많이 했고 준비를 잘 못했던 반면, 올 시즌은 국내 선수들로만 짜여져 있기에 손발이 어느 정도 잘 맞는 것 같다"며 "한 두명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하지 않고 고른 득점이 나온 것도 좋았다. 특히 공격에서 모든 선수가 찬스가 나면 던져야 하는 토털 농구를 오늘 경기에선 어느 정도 나온 것도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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