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타선이 흔들리고 있다. 김창현 감독 대행의 선택은 뚝심이다.
김 감독 대행은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근 이정후가 부진하지만, 5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에디슨 러셀도 7번-2루수로 그대로 선발로 나선다. 김혜성이 6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하면서 소폭의 변화만 있다.
키움은 전날 패배로 5위로 추락했다. 가뜩이나 마운드가 흔들리는데, 타선에서 주축 선수들이 동반 부진하고 있다. 이정후는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경기에선 0-2로 뒤진 4회초 1사 2,3루에서 깜짝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김 대행은 "작전이었다. 낮은 공에 헛스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정후가 번트도 잘 대는 선수로 작전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타순에 변화는 없다. 김 대행은 "1~4번 역할을 했던 선수다. 변화가 있을 수도 있지만, 좋지 않아도 더 내릴 생각은 없다. 웬만하면 5번 타순 정도까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타자 러셀도 일단 믿고 기용한다. 러셀은 61경기에서 타율 2할5푼6리, 2홈런, 31타점으로 부진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선 기복을 보이며 타율 2할5푼. 전날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하지만 김 대행은 "러셀은 기존에 영입할 때, 큰 경기에 강하다는 기대가 있었다. 컨디션이 좋아졌다, 안 좋아졌다 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 기용하고 있다"며 신뢰를 보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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