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매니소리'(이충렬 감독, 자유로픽쳐스 제작)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된다.
무공해 다큐멘터리로 전국 관객 290여명을 울려 역대급 흥행작으로 꼽히는 '워낭소리'(09)의 주인공 이충렬 감독이 이번에는 '매미소리'로 복귀, 올해 부산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이번 작품에서도 이충렬 감독은 한국 고유의 소재를 차용해 미소를 짓게 하면서도 뜨거운 울림을 안겨주는 영화를 탄생시키는 것에 성공했다.
다시래기는 전라남도 진도 지방에서 출상 전날 밤 초상집 마당에서 광대들과 상여꾼들이 벌이는 민속놀이를 가리키는 말로, 국내 영화에서는 거의 최초로 다뤄지는 소재다. 이충렬 감독은 이러한 소재의 특수성을 위해 100% 진도에서 촬영을 진행, 고유의 매력을 더욱 살리는 한편 진도의 아름다운 풍광으로 스크린을 가득 메워 관객들을 그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같은 소리라도 사람마다 다르게 기억되고 각자 다른 추억들을 불러온다. '매미소리'는 화해를 주제로 한 가족 드라마이며, 소리 때문에 고통을 받지만, 또 소리로 위로를 받는 이야기로, 갈등은 소통이 되고 죽음은 삶이 되는 감동의 변주곡을 선사할 것이다. 관객들과 만날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한 감독의 의도에서 볼 수 있듯 영화가 가진 독보적인 장점은 또 한 번 의미있는 기록을 만들 전망이다.
'매미소리'는 매미소리로 인한 트라우마로 자살중독자가 된 딸과 다시래기 광대 아버지의 갈등을 담은 영화다. 이양희, 주보비, 서연우 등이 출연하고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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