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어깨 피로도가 있었을 것이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모처럼 호투한 유희관의 투구를 평가했다.
김 감독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에 유희관의 투구를 묻는 질문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던졌나 보다"면서 "많이 던졌으니 어깨 피로도가 있었을 것이다. 스피드가 비슷하다 해도 공 가는 걸 보면 안다. 휴식을 취하면서 패스트볼을 잘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희관은 전날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침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두산은 한화를 16대3으로 완파했다. 유희관은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9승11패, 평균자책점 5.20. 부진하면서 엔트리에서 빠지기도 했지만, 8년 연속 10승 달성의 희망을 살렸다.
다음 주 로테이션에도 그대로 들어간다. 이날 경기에 앞서 좌완 함덕주는 팔꿈치가 좋지 않아 말소됐다. 김 감독은 "투수 코치와는 언제 들어갈지 어느 정도 얘기했다. 다음 주에도 던져야 한다"고 밝혔다.
타선에선 김재환의 반등이 반갑다. 김 감독은 "안타가 나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앞에 계속 중요한 상황에서 많은 안타가 나왔다. 그 부분이 팀 중심타자로서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타구의 질이 좋은 것 같다"며 흡족해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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