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NC 다이노스전에서 나온 심판 합의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상황은 이렇다.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서 0-2로 뒤지고 있던 롯데는 3회초 2사 3루 상황을 맞이했다. 타석에 선 롯데 손아섭은 풀카운트에서 들어온 바운드볼에 배트를 휘둘렀지만, 포수 김태군이 이를 잡지 못하자 낫아웃 상황으로 판단, 1루로 전력 질주했다. 공이 3루측 라인을 타고 가는 가운데 김태군은 공을 잡으러 달려가면서 심판진을 향해 타자의 다리에 공이 맞았다고 어필했다. 하지만 판정은 내려지지 않았고, 그 사이에 3루 주자 딕슨 마차도가 홈을 밟았고, 손아섭도 1루에 안착했다. NC 이동욱 감독 역시 1루 벤치에서 나와 어필을 했고, 심판진은 합의판정을 택했다.
수 분여 논의 끝에 심판진이 아웃을 선언하자, 이번엔 허문회 감독이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허 감독은 손아섭이 스윙 후 출루하는 과정에서 공이 다리에 맞았다는 제스쳐를 취하면서 심판진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박종호 수석코치가 나왔지만, 허 감독은 강력한 어필을 이어갔고, 경기는 5분여 중단됐다. 심판진은 허 감독에게 합의판정 설명을 하면서 퇴장 명령을 내리지 않은 채 그대로 3회말을 진행했다. 합의판정 내용에 관한 장내 설명은 없었다.
3회말 현재 NC가 롯데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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