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외국인 선수 재계약이 내 권한은 아니지만…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 대행이 외국인 선수인 제이미 로맥과 리카르도 핀토의 시즌 막판 분전에 대해 '고맙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박경완 감독 대행은 18일 KT 위즈 전을 앞두고 "오랫동안 선수와 코치로 뛰면서 많은 외국인 선수를 봐왔다. 시즌 막판이 되면 감독 눈치만 보고 포기하는 선수들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로맥과 핀토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SK에서 4년째 활약중인 로맥은 올시즌 타율 2할8푼1리 30홈런 8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42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중반 부진도 겪었지만, 9월 이후 타율 3할1푼9리 12홈런을 폭발시키며 기록을 끌어올렸다. KBO 타자들 중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스포츠투아이 기준) 전체 10위다. 외국인 타자 중에는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에 이어 4번째다. 올해 35세로 다소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다.
핀토는 기록만 놓고 보면 재계약을 논하기엔 부족하다. 6승14패 151.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6.19에 그쳤다. 올시즌 SK가 리그 9위가 그친데 핀토의 책임이 적지 않다.
하지만 시즌 막판 오름세가 눈에 띈다. 포크볼을 익힌 9월 이후 8경기에서 4차례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26세로 외국인 선수치곤 어린 나이다. 특히 한시즌 선발로테이션을 부상없이 소화해낸 것만큼은 칭찬받을만 하다. 닉 킹엄이 일찌감치 방출되면서 핀토에게 너무 많은 부담이 쏠렸던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마이너리그가 한시즌 통째로 쉬면서 새로운 선수를 수급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함께 해서 익숙하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다면 한번 더 믿어볼만도 하다.
박 대행은 "로맥과 4년간 함께 하면서 정이 많이 든 건 사실이다. 성적은 괜찮지만 적은 나이가 아니다"라면서도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주는 모습은 칭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핀토도 아직 제구력에 문제가 있지만, 요즘은 경기중에 갑자기 흥분하는 성격적인 부분은 많이 고쳤다. 물론 제구력이나 성격이나 앞으로 많이 고쳐야한다"면서도 "일단 변화구가 상당히 좋아졌다. 전엔 직구, 투심만 던졌는데 요즘은 슬라이더가 잘 들어간다. 요즘 직구 하나로는 안되는 시대다. 존에 비슷하게 던질 수 있는 변화구가 갖춰지니 카운트를 잡는 능력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박 대행은 "두 선수 모두 재계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것 같다. 올 시즌 내내 많은 고민거리가 됐던 게 사실인데, 더 깊어졌다. 스카우트 쪽이나 프런트와 진지하게 고민해보겠다"며 미소지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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