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에겐 잊지못할 데뷔전이 될 듯. 데뷔전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수원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시즌 첫 경기서 1,2세트를 내준 뒤 3,4,5세트를 낼 따내 3대2의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부진했던 바르텍이 3세트부터 공격에 불을 뿜으며 팀을 이끌어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고 감독은 경기후 "데뷔전을 승리할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면서 "선배 감독님들이 첫 승하기 정말 힘들다고 하셨는데 두 세트를 내주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을 해서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선수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고 감독을 힘들게하고 기쁘게 한 인물은 바로 외국인 선수 바르텍. 2세트까지 12득점에 공격성공률 42%에 그쳤던 바르텍은 3세트부터 완전히 달라진 선수가 돼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어려운 순간마다 바르텍의 힘있는 한방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고 감독은 "바르텍이 연습경기할 때 보면 초반에 긴장을 하는 스타일이다. 이번엔 어떨까 했는데 첫세트부터 긴장을 해서 스윙을 못하더라"면서 "2세트엔 도저히 안돼서 여러 얘기를 했다. 3세트부터 자기 스윙이 나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바르텍은 자기 실력의 60∼70% 정도밖에 못보여줬다. 지금보다 훨씬 잘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바르텍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1세트 서브 미스만 8개를 한 것에 대해선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고 감독은 "오늘 이겼지만 모든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라면서 "초반 서브 범실은 선수들이 첫 경기여서 그반 마음에 그랬던 것 같다. 앞으로 서브, 서브리시브, 바르텍과 이승원의 호흡 등을 잘 보완하면서 경기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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