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결승포 직후 '팔뚝 파이브'를 하다 어깨가 탈구된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의 상태는 어떨까. 벨린저 본인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1차전에 정상 출전한다.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벨린저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7차전에서 3-3 동점이던 7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때 1승3패까지 몰렸던 다저스를 최근 4년간 3번? 월드시리즈에 올려놓은 한 방이었다.
기운차게 그라운드를 돈 벨린저는 팀 동료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팔뚝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흥분을 만끽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벨린저의 오른쪽 어깨가 빠진 것. 벨린저는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고 이날 경기를 무사히 끝마쳤다.
벨린저는 20일 현지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정말 짜릿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세리머니를 하지 말았어야했다"며 멋적어했다.
다행히 벨린저가 경기 직후 밝힌 대로 종종 경험했던 부상이다. 벨린저는 "과거 3~4차례 어깨 탈구를 경험했다"며 "1차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고 단언했다. 로버츠 감독도 "1차전 선발 라인업에 벨린저가 포함될 것"이라고 거들었다.
힘겨웠던 7경기를 마친 다저스는 이날 자율 훈련을 소화하며 이튿날 시작되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를 준비했다. 벨린저에겐 생애 3번째 도전이다.
벨린저는 "예전에는 월드시리즈 전에 휴식일이 있었는데, 올해는 아니다"면서도 "자신감이 넘친다. (NLCS에서)1승 3패일 때도 팀 동료들끼리 신뢰가 돈독했다"고 강조했다. "월드시리즈가 끝나면, 우승 반지를 끼고 소파에 앉아 풋볼 중계를 보겠다"는 말로 뜨거운 의지도 드러냈다.
다저스와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1차전은 오는 21일 오전 9시 열린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탬파베이는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선발로 출격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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