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시즌 안타 개수를 194개로 늘렸다.
두산 베어스 페르난데스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페르난데스는 두산이 치른 전 경기 중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뛰고 있다.
상위 타순에 포진된 페르난데스는 롯데전에서 안타 2개를 추가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졌다. 1회초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드리안 샘슨을 상대한 페르난데스는 좌익수 오른쪽 깊숙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2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초구에 몸에 맞는 볼이 나오면서 안타를 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4회 세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가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페르난데스가 다시 샘슨을 상대해 1B2S에서 5구째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날 두산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타격전을 펼치면서 페르난데스에게도 일찍부터 타석 기회가 자주 돌아왔다.
아쉽게도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페르난데스는 4타수 2안타 1사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페르난데스의 시즌 안타 개수는 194개로 늘어났다. 200안타까지 6개 남았다. 두산이 앞으로 정규 시즌 종료까지 치러야 할 잔여 경기는 6경기다. 페르난데스가 1경기당 평균 1안타 이상을 기록하면 200안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에서 200안타를 달성한 타자는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이 유일했다. 서건창은 그해 201안타를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중에는 누구도 200안타 고지를 밟지 못했다. 페르난데스는 두산에서 보낸 첫 시즌인 지난해 144경기 풀타임을 뛰면서 197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그가 잔여 경기에서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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