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전설' 출신 KT 이강철 감독이 한화 레전드 김태균의 은퇴 소식에 덕담을 건넸다.
이 감독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내가 은퇴한지 15년이 됐는데 상대했던 마지막 세대였다. 이대호 김태균 이후 타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은퇴 후 15년을 더한 것 아니냐"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참 좋은 선수였다. KBO리그에 있어 하나의 상징이었다.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성공했고, 대표팀을 통해 국가에도 기여했다. 수고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이강철 감독은 "끝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나도 은퇴가 두렵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현역 생활을 끝내고 나면 할일이 많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두번째 인생을 야구발전에 기여하면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김태균은 21일 구단을 통해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싶다"며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태균은 내년 시즌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단장을 보좌해 어드바이저 역할을 할 예정이다.
북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한 김태균은 신인왕에 오른 뒤, 2010~2011시즌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이력을 제외하고는 한화이글스에서만 활약한 간판 타자다.
통산 2014경기에 출전해 2209안타로 역대 최다안타 3위, 3557루타로 역대 최다루타 4위, 통산 출루율 0.421로 역대 2위, 통산 타율 0.320으로 역대 5위, 홈런 311개로 역대 공동 11위 등 KBO 간판타자로 큰 족적을 남겼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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