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남아있는 6경기. 끝나지 않은 순위 경쟁. 두산 베어스는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까.
두산은 잔여 경기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18일까지 정규 시즌 마지막 일정이 끝난 후 잔여 경기 체제에 들어갔다. 취소된 7경기를 남겨뒀던 두산은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대1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 중 2경기를 내주며 5위로 추락하는 위기를 맞았던 두산은 18일 키움전에 이어 20일 롯데전까지 잡으면서 2연승으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연승에는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의 힘이 컸다. 다승 공동 선두(18승)로 올라선 라울 알칸타라와 최근 페이스가 무척 좋은 크리스 플렉센이 2연승을 견인했다.
20일 하루만 롯데와 경기를 마치고 부산 원정을 끝낸 두산은 21일 휴식을 취한 후 22일부터 다시 남아있는 6경기를 치러야 한다. 휴식일과 경기일이 띄엄띄엄 배치되어 있어 마운드 구상이 중요한 시점이다.
김태형 감독은 기본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깜짝 선발이나 변칙 선발 운용은 없을 전망이다. 다만, 이번에는 알칸타라에게 5일 휴식을 준다.
김태형 감독은 "알칸타라가 최근 연속해서 4일 휴식을 취하고 일주일에 두번씩 던졌다. 아마 몸이 무거울 것이다. 이번에는 4일 휴식이 아닌 5일 휴식을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에이스' 알칸타라는 지난 8일 SK전 등판 후 4일 휴식, 13일 한화전 후 4일 휴식을 취하고 18일 키움전에 나섰다. 이미 누적 184⅔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다음 턴은 5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될 예정이다. 24일 롯데전 등판 확률이 높다.
남은 6경기 중 알칸타라가 2경기까지 등판이 가능하고, 나머지 4경기를 플렉센과 유희관, 최원준이 등판할 예정이다. 유희관은 22일 KT전 선발이 유력하다. 10승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기회다. 최원준은 몸 상태를 보며 구체적 등판일을 확정하게 된다.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이 최근 고관절 쪽이 좋지 않다. 21일에 체크를 해보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커'는 김민규다. 올 시즌 대체 선발, 롱릴리프로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있는 자원이다. 김태형 감독은 "김민규를 두번째 투수로 누구 뒤에 붙이느냐가 관건이다. 경기 상황, 선발 투수들의 상황에 따라 김민규가 투입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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