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덕아웃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SK 와이번스의 10월 막바지 스퍼트가 대단하다. 21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11대3으로 승리하며 10월 성적 10승10패로 승률 5할을 기록했다.
SK는 개막부터 9월까지 월별성적에서 5할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시즌 막판에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중.
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대행은 10월 승률이 5할이라고 하자 "정말이냐"고 되물은 뒤 "처음 알았다"라고 했아. 이어 "선수들의 생각이 바뀐 것 같다. 덕아웃에서의 움직임이 많이 바뀌었다. 선수들이 먼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라고 선수 스스로 변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최근 SK 선수들과 인터뷰를 해도 모두가 "밝게 웃으면서 하려고 한다. 분위기가 정말 좋다"라고 한목소리로 얘기하는데 박 대행 역시 이런 분위기를 체감하고 있는 것.
박 대행은 "선수들의 행동을 보면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서 "선수들이 이렇게까지 하는데 내가 경기를 포기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라며 선수들의 넘치는 의욕을 칭찬했다.
"덕아웃에서 선수들의 표정, 움직임 자체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막판 이지만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는 박 대행은 "그래서인지 그라운드에서의 플레이도 좋다"라고 했다.
SK는 꼴찌 한화 이글스와 4게임차이다. 남은 4경기서 1게임만 승리하거나 한화가 1게임만 패해도 9위가 확정된다. 꼴찌로 떨어질 위기가 몇차례 있었지만 견뎌내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는 SK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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