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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전부터 이연(이동욱 분)에게 위협적인 화살 편지를 쏘며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 사또는 관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날 선 눈빛을 장착하고 이연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사또는 포졸들을 포진시켜 이연을 위협하는가 하면, 직접 혈투를 벌이며 전면전을 펼쳤다. 강렬한 눈빛과 달리 친근한 대화로 의아함을 자아낸 사또의 정체는 과거 이연의 옛 베프이자, 한반도를 다스렸던 산신 중 하나인 '토종 반달곰'으로 밝혀졌다. 이어, 카페로 향해 마카롱을 즐기는 모습과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입담으로 웃음을 안긴 사또는 앞서 대치를 벌였던 이연과 티격태격 현실 친구 케미를 선보이며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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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형은 레전드 완급 조절로 반전 매력의 사또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극 초반부, 범접 불가한 포스와 단단한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얼어붙게 만드는 사또의 위엄을 고스란히 전하며 극을 휘몰아쳤다면, 정체가 밝혀진 후 현실 밀착형 입담으로 웃음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이규형만의 유연한 연기로 캐릭터의 맛을 살렸다. 반전 캐릭터의 등장이 극 전개에 탄력을 더하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이규형의 특별한 출연이 극의 몰입과 반전까지 더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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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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