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워윅 서폴드, 브랜든 반즈 모두 기대치에는 좀 미치지 못한 것 같다."
시즌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외국인 선수들의 재계약 여부도 화두에 오르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서폴드, 채드벨, 제라드 호잉 등 3명의 외국인 선수와 함께 올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호잉과 채드벨이 차례로 방출되면서 풀시즌을 소화한 선수는 서폴드 뿐이다. 그마저도 시즌 도중 긴 부진을 거쳤다. 호잉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반즈 역시 탁월한 기량을 보여주진 못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23일 NC 다이노스 전을 앞두고 두 외국인 선수에 대해 "아무래도 기대치보다 못 미치는 한 해였다"고 평했다.
서폴드는 9월 이후 부진을 털고 안정감을 되찾았다.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올렸다. 하지만 최 대행은 "외국인 투수나 타자는 국내 선수들중 찾기 힘든 그런 스타일을 갖고 있어야한다고 본다. 외국인 투수는 평균 150㎞ 빠른 직구, 상대 1,2선발과 맞붙어도 해볼만하다 싶을 만큼 위압감이 있는 투수여야한다"면서 "아무래도 구속이 나오지 않으면 매력이 떨어진다. 서폴드는 구위 측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두산 베어스 전에서 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 이틀 연속 만나니까 한숨이 나왔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반즈도 10월 들어 타율 2할7푼9리, OPS(출루율+장타율) 0.873으로 발전한 타격을 뽐내고 있다. 22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도 2루타와 3루타를 때려내며 분전했다. 시즌 성적도 타율 2할5푼2리 9홈런 37타점, OPS 0.743으로 많이 끌어올렸다
하지만 최 대행은 '반즈가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인 것은 맞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팀에 애정이 크고, 열정이 넘친다. 최근 타격감이 좋더라"면서도 "아무래도 단점이 많은 타자다. 헛스윙 비율이 높고, 그에 비해 엄청난 파워를 가진 선수도 아니다. KBO에서 기대하는 장타력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폴드는 이날 시즌 10승에 재도전한다. 최 대행은 향후 등판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 끝나고 한번 더 나갈지 몸상태를 의논할 예정이다. 오늘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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