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3일 광주 LG전 패배로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를 확인한 KIA 타이거즈.
에이스 브룩스의 가족 사고 이탈 등 우여곡절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사령탑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올 시즌을 돌아보며 내년 시즌의 희망을 이야기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앞서 소회를 밝혔다.
화두는 '희망의 불씨'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전체적으로 좋은 한 해를 보냈다. 나 역시 KBO리그에서 즐기고 있다. 오늘 밤 (탈락이) 결정 된다면 모두가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두가지 옵션이 있다. 작은 불씨로 사라지게 놔두느냐,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느냐의 선택이다. 당연히 두번째 옵션을 택할 것이다. 그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시즌이었다. 모두 함께 불씨를 지피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내년 시즌을 조준했다.
이를 위한 해법으로 '꾸준함'을 꼽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올 시즌은 (개인사로 인한) 브룩스의 갑작스러운 이탈과 많은 부상 선수 등 아쉬움이 있었던 시즌이었다"며 한 시즌을 통과할 수 있는 꾸준한 퍼포먼스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많은 선수들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서 풀 시즌을 뛰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성장한 시즌이었다. 이러한 경험들이 내년에 좋은 자산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이야기 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첫해. 성과도 아쉬움도 있었던 한해였다.
시행착오를 밑거름 삼아 2021년을 도약의 시즌으로 삼을 수 있을까. 스토브리그를 통해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는 KIA의 역동성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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