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전반전 공격수들이 너무 산만했다."
'디펜딩 챔피언'을 이끄는 감독의 눈에는 승리 이면의 내용이 더 중요한 듯 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승리에도 불구하고 팀의 공격수들에 대해 비판했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게 불만이었다.
리버풀은 25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EPL 6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리버풀은 전반 13분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셰필드의 올리 맥버니가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파비뉴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는데, 주심이 PK로 선언해 키커 베르게가 골을 넣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리버풀은 전반 41분에 피르미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헨더슨의 크로스에 마네가 헤더 슛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가 쳐냈으나 피르미누가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전반은 이대로 끝났다. 리버풀은 후반 19분에 결승골을 뽑았다. 마네의 크로스를 조타가 헤더골로 완성지었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클롭 감독은 이런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은 듯 쓴소리를 했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클롭 감독이 셰필드전 승리 후 리버풀 공격진에 대해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공격진의 균형이 맞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경기 시작 후 너무 분주하고 산만했다. 4명의 공격수(마네 피르미누 조타 살라)가 있었지만, 모두 같은 공격 옵션만 제공했다"며 다양성의 부족을 지적했다. 이어 "그래도 후반에는 잘 됐다.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는데, 그나마 후반에 선수들이 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클롭 감독은 이날 선제골을 허용하게 된 페널티킥 선언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심지어 반칙도 아니었다. 또 부당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PK 선언 장면에서 파비뉴가 먼저 공을 터치했지만, 옳지 못한 판정이었다"고 심판진을 정면으로 저격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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