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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이소미는 이날 홀인원을 포함해 6타를 줄인 김보아(8언더파 208타)의 추격을 한 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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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2라운드가 강풍으로 취소되는 바람에 4라운드 72홀에서 3라운드 54홀 경기로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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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2타 차로 벌린 이소미는 13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가 내리막 경사를 타고 홀을 훌쩍 지나가는 위기를 맞았다.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1타 차 선두가 돼 힘든 우승 경쟁을 이어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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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엔 김보아의 추격이 거셌다. 14번 홀 버디에 이어 16번 홀부터 남은 3개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며 이소미에 1타 차 뒤진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남 완도 출신인 이소미는 우승 인터뷰에서 "너무 떨렸다. 계속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최종 라운드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람이 너무 많이 불다보니 바람을 이기기보다 바람을 이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 "스코어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했다. 실수를 줄이려고 했다"고 말했다.
최혜진 김아림과의 선두 경쟁에 대해선 "이 코스에 어떻게 플레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지 동반자를 신경쓰는 건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첫 우승 느낌에 대해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난다. 몇 년 동안 우승이 없어서 잊혀지지 않았나 생각했다. 완도에서 지금까지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