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NC 다이노스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2위 경쟁이 남은 시즌 관심사다. 26일 현재 2위 LG 트윈스와 3위 KT 위즈 간 사실상 2파전이다. 개인 타이틀 경쟁도 볼거리다. 특히 KT 멜 로하스 주니어가 몇 개의 타이틀을 가져갈 지가 남은 시즌 최대 관심사다.
일단 투수 타이틀 6개는 1위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다승은 두산 라울 알칸타라(19승)와 NC 드류 루친스키(18승)가 1,2위인데, 둘 모두 한 경기 등판을 남겨놓고 있다. 알칸타라는 팀 순위가 걸린 오는 30일 키움과의 시즌 최종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루친스키는 팀 우승이 결정된 상태에서 자신의 20승 달성이 물건너 갔지만, 마지막 등판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30일 대구 삼성전이 그 무대가 될 전망. 2경기 결과가 어떻더라도 다승 타이틀은 알칸타라의 단독 1위 혹은 공동 1위로 마무리된다. 알칸타라는 아울러 승률(0.905) 타이틀도 압도적인 수치로 확정했다.
평균자책점은 키움 에릭 요키시(2.10)가 롯데 댄 스트레일리(2.50)와 KIA 애런 브룩스(2.50)에 크게 앞서 있어 타이틀 획득이 확정적이다. 탈삼진 타이틀 역시 시즌 내내 독주하다 205개로 시즌을 마감한 스트레일리가 차지하게 됐다. 세이브 부문은 1위 키움 조상우(33개)가 2위 NC 원종현(30개)에 3개차로 앞서 있어 타이틀 획득이 확실시되는 상황이고, 홀드 부문은 KT 주권(30개)이 거머쥐게 됐다.
타자 타이틀 8개 중에서도 홈런과 타점, 장타율, 최다안타는 1위가 사실상 결정됐다. KT 멜 로하스 주니어가 46홈런, 132타점, 장타율 0.689로 최소 3관왕을 사실상 결정했고, 최다 안타 부문서는 195안타를 친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가 200안타를 목표로 남은 시즌을 소화한다.
그러나 나머지 4개 타이틀은 마지막 날까지 지켜봐야 한다. 타율은 1위 로하스(0.353), 2위 롯데 손아섭(0.352), 3위 KIA 최형우(0.352) 등 3명이 '모' 단위로 경쟁 중이다. 득점 부문은 로하스(113개), NC 나성범(112개), 키움 김하성(111개) 가운데 경기수가 가장 많이 남은 나성범이 유리하지만, 역시 결과 예측이 쉽지 않다.
도루는 삼성 박해민(32개)과 KT 심우준(31개) 간 2파전. 삼성은 2게임, KT는 4게임을 남겨놓은 가운데 타이틀에 대한 의지를 어느 정도 발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출루율은 1위 NC 박석민(0.436)과 최형우(0.432)가 4리차로 경쟁 중이다. 역시 끝까지 타이틀 향방을 점치기 어려운 부문이다.
투수 부문 타이틀은 알칸타라의 2관왕이 유력한 가운데 나머지 4개 부문을 각기 다른 얼굴들이 타이틀을 가져갈 전망. 반면 타자 부문은 로하스가 최소 3개 부문, 최대 5개 부문이 가능한 상황이다. 로하스가 정규시즌 MVP가 확실시되는 이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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