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허삼영 감독이 NC 다이노스의 정규 시즌 우승을 지켜본 느낌을 털어놓았다.
허 감독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전날 NC의 시즌 첫 우승 과정을 유심히 지켜봤다.
NC는 삼성을 이끄는 허삼영 감독이 앞으로 가야할 이정표 같은 구단이다. '2018년 꼴찌→2019년 5위→2020년 1위'로 비약적 도약을 통해 오늘 날 감동의 순간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현장을 아우른 이동욱 감독의 소통 리더십과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프런트의 발 빠른 지원이 어우러진 쾌거였다.
"만감이 교차하더라"며 입을 뗀 허삼영 감독은 우선 불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허 감독은 "약점이 있었던 NC의 불펜진을 지켜준 건 고참 2명(김진성 임창민)에 원종현까지 3명이었다. 우리도 고참 투수들이 있다.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하게 많이 흔들리지 않고 시합을 많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력 보강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시장 접근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허 감독은 "공격적인 마인드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저 부터도 (트레이드 시장에서) 우리 선수가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보수적인 생각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NC는 성과 속에 결과물이 나왔다"다며 약점을 메울 수 있는 외부 전력 보강의 필요성을 이야기 했다.
허삼영 감독은 "트레이드는 지금 당장은 알 수가 없다. 김동엽 선수는 이적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가장 잘 하는 선수가 (트레이드를 통해) 왔다고 생각한다. 미래 지향적인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보수적인 생각이 있고, 선수를 소중히 지키고 싶은 것도 사실이긴 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순위 아래 있으면 실패한 시즌이 된다. 결국 논하는 시점의 문제다. 향후 지속적으로 강한 팀이 돼야 하니까 그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묘안을 고심 중임을 비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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