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이 시즌 마지막 등판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최채흥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이 폭발하면서 삼성은 NC를 12대2로 완파했다. 최채흥은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동시에 데뷔 후 처음 규정 이닝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3.58을 기록했다. 동시에 리그 국내 선발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다. 의미 있는 시즌 최종 등판이었다.
최채흥은 올 시즌 삼성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10승을 거두면서 2017년 윤성환(12승) 이후 3년 만에 10승을 달성한 국내 투수가 됐다. 팀 내 이닝 소화에서도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174⅔이닝)에 이어 가장 많은 이닝을 투구했다. 경기 전 139이닝으로 규정 이닝에 단 5이닝만 남겨둔 상황. 최채흥은 NC 타선을 압도하면서 규정 이닝을 채웠다. 시즌 마지막 등판도 강렬했다.
최채흥은 "시즌 마지막 등판이라 최선을 다해 던졌다. 마지막 홈런을 허용한 건 아쉽지만, 이닝을 길게 가져가서 내 역할을 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준비를 많이 했다. 풀 시즌을 치를 수 있는 몸을 잘 만든 것이 규정 이닝 달성과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올 시즌을 스스로 평가하며 "70점 정도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최채흥은 "나만의 루틴이 없어서 투구 내용이 일관성이 없었다. 안 좋은 경기도 많았다. 늦었지만, 나만의 루틴을 형성한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고 했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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