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사상 첫 한국인 득점왕이 탄생할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의 '찐 에이스' 손흥민(28)이 시즌 초반 리그 득점 단독 1위에 올라와 있는 가운데,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이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레드냅 전 감독은 28일(한국시각)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스리톱이 뛰어나지만, 해리 케인과 손흥민 역시 환상적이다. 계속 좋아지고 있어 시즌 종료 때 득점 랭킹 최상위권에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페이스, 그리고 케인-손흥민 콤비의 하모니가 지난 시즌 EPL 우승팀 리버풀의 공격 3인방, '마-누-라' 트리오에 비해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에 최강의 공격 듀오로 거듭났다. 보통 케인이 공격 최전방에 손흥민이 2선으로 출전하지만, 실전에서는 케인이 찬스를 만들어주면 손흥민이 해결하는 형태로 합작 플레이가 이뤄진다. 덕분에 손흥민은 지난 27일 번리전 골까지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6경기만에 리그 득점 단독 1위(8골)에 올랐다. 케인 역시 리그 도움 단독 1위(8개)다. 손흥민이 리그에서 넣은 8골 가운데 무려 7골이 케인의 도움으로 이뤄진 작품이다. 이들의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기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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