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펜트하우스'에 유진은 없었다. 엄마 '오윤희'가 있을 뿐이었다.
배우 유진이 복귀작 '펜트하우스'로 완벽한 변신을 선보였다.
26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는 딸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엄마 '오윤희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유진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배우 유진'의 반가운 복귀를 알렸다.
유진은 이번 작품에서 학창 시절 불의의 사고로 성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고 성악을 포기한 후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하루하루를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오윤희 역을 맡았다. 유진의 약 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과 부동산과 교육을 소재로 해 많은 궁금증을 낳았던 가운데 유진은 첫 회부터 오윤희 그 자체가 되어 시청자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유진은 폭넓은 감정과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김소연, 김현수와의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반가움을 넘어 놀라움을 선사했다. 거친 욕설과 몸싸움은 물론 자신의 딸을 위해 폭주하는 모습 등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강렬한 연기로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유진은 화장기 없는 얼굴과, 축 늘어진 홈웨어로 엄마 오윤희로 완벽 변신했다. 여기에 국회의원 조상헌(변우민 분), 철천지원수 천서진(김소연 분), 유제니(진지희 분)의 엄마 졸부 강마리(신은경 분) 등 같은 상대라도 상황에 따라 태세전환이 빠른 오윤희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입체감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진심 어린 감정 연기까지 꽉 채워 선보였다.
27일 방송된 2회에서 오윤희는 딸 로나(김현수 분)를 무사히 학교에서 졸업시키기 위해 필요한 돈을 자신을 무시하던 조상헌에 불륜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얻어내는가 하면, 자신의 삶을 망가뜨린 천서진을 향해 '되찾으러 올게, 이 트로피! 그말 하러 왔어"라며 선전포고를 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오윤희가 딸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든든한 백이 되어 줄 수 있는 엄마가 되기 위해 어떻게 변해갈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유진은 펜트하우스를 통해 한번도 도전해 보지않은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 자연스러운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깔끔한 대사 전달과 미묘한 표정 변화 그리고 분노로 끓어오르는 매서운 눈빛 연기는 오윤희 그 자체였다. 이렇듯 유진이 완벽하게 리얼하고 주저 없이 내려놓은 모습으로 배우로서 성공적인 복귀를 한 만큼, 앞으로 그녀가 보일 활약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유진이 출연하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매주 월,화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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