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부상에서 재활 중인 LG 트윈스 외국인 선수 타일러 윌슨과 로베르토 라모스가 첫 실전을 갖는다.
LG 류중일 감독은 2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두 선수의 복귀 스케줄을 언급했다. 두 선수는 29일과 31일 경기 이천 2군 연습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하기로 했다. 라모스는 홈경기인 29일, 윌슨은 원정경기인 31일이다.
류 감독은 "라모스는 내일 이천에서 게임에 나간다. 상황에 따라 마지막 경기에 뛸 수도 있다"며 "SK 선발이 박종훈이기 때문에 공의 움직임을 따라갈 수 있는 지, 어느 것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LG는 오는 30일 인천에서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SK 선발이 박종훈으로 정해진 상황이다. 라모스는 올시즌 박종훈을 상대로 8타수 4안타 1홈런으로 강했다.
라모스는 오른쪽 발목 염좌로 지난 7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투수 임찬규의 '제구가 안된' 견제구를 받다 쓰러지면서 발목을 삐끗했는데,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부상자 명단 신세를 지게 됐다.
윌슨은 3이닝 정도를 던질 계획이다. 류 감독은 "팔꿈치 부상을 입었는데 공을 던질 수 있는지 없는지를 체크하는 게 급선무"라며 "직구가 140㎞대 초반이 나오는지 구위가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등판 날찌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윌슨은 포스트시즌에 복귀할 경우 케이시 켈리, 정찬헌, 임찬규와 함께 선발로 들어선다. 윌슨은 지난 4일 수원 KT 위즈전에 등판했다가 3회 투구 도중 갑작스럽게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이튿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한편, 입단 2년차 LG 좌완투수 남 호는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 감독은 "엔트리 등록 시점이 포스트시즌 출전 기준보다 늦다"고 했다.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등록 시점은 8월 15일인데, 남 호는 8월 30일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올랐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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