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불과 반년 전만 하더라도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토트넘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과 같은 관계를 유지했다.
무리뉴 감독이 은돔벨레의 경기력을 공개 지적한 뒤 엔트리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면서다. 지난해 여름 클럽 레코드인 5500만 파운드에 영입한 은돔벨레는 한 시즌만에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이적설과 연결됐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타깃'이던 은돔벨레는 '무리뉴의 남자'로 탈바꿈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선발출전하며 달라진 입지를 뽐내고 있다. 토트넘 입단 후 3경기 이상 연속 선발출전한 건 이번이 2번째다.
무리뉴 감독은 무사 시소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은돔벨레가 이루는 '삼각 미들'을 밀고 있다. 셋 중 드리블 능력과 창의성이 가장 뛰어난 은돔벨레가 2선 플레이메이커를 맡았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골키퍼 출신 폴 로빈슨은 27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은돔벨레는 과거 무리뉴 체제의 토트넘에서 변칙적인 존재였다"며 "우리는 자가격리 기간에 은돔벨레가 공원에서 그의 감독과 일대일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말들이 많았지만, 진실은 은돔벨레가 최근 무리뉴의 플랜에 포함돼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몸상태가 좋을 때의 은돔벨레는 최고의 실력을 지닌 선수다. 만약 현재의 레벨을 유지할 수 있다면, 더 뛰어난 플레이를 지켜볼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은 탄탄한 스쿼드를 보유했다. 선수들은 최상위 레벨을 유지해야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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