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희망이 생겼다. 3연투, 4연투 지금 가릴 때가 아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남은 2경기 총력전을 다짐했다.
이강철 감독은 29일 한화 이글스 전을 앞두고 "어제 한화가 이기면서 우리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희망이 생긴 거다. 아마 선수들도 다 봤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 정도 순위경쟁을 해본적이 있는지 기억이 안 난다. 1~2위 싸움은 좀 기억나는데, 2~5위까지 5팀이 뒤엉킨 건 처음인 것 같다. 송광민이 결승타 치는 거 보고,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내 팀도 아닌데 마지막 이닝 막아주길 바라게 되더라."
이 감독은 "다른 팀 진 거 가지고 좋아해야하나? 그런데 감독 마음은 다 똑같다"면서 "자력 2위의 기회가 있다. 정상적으로 이기고 싶다. 하지만 안 되면 어쩔 수 없다. 어제까지 2연투 했어도 오늘 상황 되면 쓴다. 오늘 이기면? 내일도 쓸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다만 주권에 대해서는 "어제 타구에 맞은 것을 점검해봐야한다. 아직 보고를 받지 못했다.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은 소형준이 나선다. 소형준에겐 토종 선발 최다승(13승)과 3점대 평균자책점이 걸린 경기다. 하지만 이 감독은 "지금 우리가 가장 유리하다. 선수들도 말은 안하지만 다 안다. 설마 이렇게 되겠나 했는데 이렇게 됐다. 마지막이다. 어쩔 수 없이 총력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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