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을 먹는 것이 청소년의 학습능력 등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 농촌진흥청은 전북대, 한국식품연구원과 밥 중심의 아침 식사가 청소년의 안정과 학습능력을 높이고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수험생들이 평소 체력을 유지하고 학습능력을 높이려면 아침밥을 거르지 않고 먹는 것이 필요하다는 기존 연구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연구단은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전북 지역 청소년 81명을 밥 중심의 아침 식사군(한식), 빵 중심의 아침 식사군(서양식), 결식군 3개 집단으로 나눴다.
이후 각 집단에 10주간 해당 식사를 제공한 뒤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정서적 안정·학습능력 향상·신체적 건강 증진 효과가 한식, 양식, 결식 순으로 나타났다.
기억·학습효과와 관련된 가바, 도파민, 뇌신경생장인자 등 신경전달물질을 분석한 결과 한식군이 결식군보다 각각 11.4%, 13%, 25.5% 증가했다. 학습능력 평가를 위한 간이인지척도, 주의집중력, 이해력 검사에서도 한식군이 결식군보다 3배, 4.7배, 15.6배 높았다. 또한 정서적 건강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뇌전도 검사에서는 안정·이완 지표인 알파파와 주의·집중력 지표인 베타파 모두 한식군이 결식군보다 1.3배, 1.7배 높았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로 밥 중심의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밥 중심 한식을 요즘 유행에 맞게 개선·발전시켜 청소년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식사 유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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