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악재는 계속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차트 롱런을 기록하고,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3년 연속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거뒀다. 레이블 플레디스 소속 세븐틴은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홈런'으로 컴백과 동시에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트로피 수집을 시작했다.
이처럼 소속 아티스트들이 맹활약 하고 있지만 정작 빅히트의 추락에는 끝이 없다.
한국거래소는 빅히트가 상장 직후 주가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의 불공정 거래 관련 규정 위반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 공모 직후 주가가 상승한 사례는 많았지만 급락한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다. 거래소가 주가가 급락한 신규종목의 불공정 거래여부를 들여다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거래소는 시세조종, 내부자 정보 이용 여부 등을 면밀히 파악할 예정이다.
빅히트는 상장 직후 '따상'을 기록했지만 곧바로 주가가 공모가를 살짝 웃도는 수준까지 폭락했다. 4대 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 메인스톤 등이 상장 직후 주식을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더욱이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메인스톤은 빅히트에 내부 인물을 등기이사로 보냈던 상태였다. 빅히트는 상장과정에서 손익구조와 재무상태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신비주의를 고수했지만,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메인스톤은 다른 투자자와 달리 주요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던 만큼 이들이 주식을 팔아치운 것이 단순히 차익 실현을 위한 것인지 내부 정보를 이용해 피해를 줄이려 한 것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약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것이 확인된다면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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