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루 자리가 고민이다. 박경수가 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데뷔 18년차 내야수. 하지만 가을야구는 '신인'이다. KT 위즈 박경수는 2020년, 데뷔 18년만에 첫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다.
30일 KT의 선발 2루수는 강민국이다. 전날은 박승욱이었다. 두 선수 외에 정주후도 2루 자원이다.
박경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노력이다. 박경수는 지난 7일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입었다. 이후 재활을 거쳐 지난 25일 1군에 복귀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2루수가 지금 3명이다. 이 선수 저 선수 넣어보고 있다"며 2루 자리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이어 "(KIA 타이거즈)전에 박승욱이 실책을 했다. 너무 긴장하는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경기 막판에 강민국을 빼기가 부담스럽다"며 복잡한 속내를 내비쳤다.
KT가 올해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음에 따라 박경수는 지난 2003년 데뷔 이래 18년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된다.
이 감독은 "수비 훈련은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타이트한 상황이면 혹시 다칠 수도 있으니까, 오늘 경기가 어제처럼 여유있게 앞서는 경기가 되면 1~2이닝 정도 수비로 써보겠다. 본인도 한번 뛰어고보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완전한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이 감독은 "우리가 3위만 해도 출전할만하다. 만약 2위를 하게 되면 고민없이 선발 출전도 가능할 것 같다"면서 "요즘 2회만 지나도 대타 한번 내볼까 고민이 된다. 정해진 주전이 있는 게 좋다"라고 강조했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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