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2020시즌을 승리로 마감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KIA전에서 13대2로 이겼다. 타선에선 한동희가 2-2 동점이던 6회말 1사 1루에서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전준우도 솔로포 포함 5안타로 힘을 보탰다. 선발 투수 아드리안 샘슨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9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올 시즌 최종 전적 71승1무72패, 7위로 마감했다. KIA는 선발 투수 드류 가뇽이 롯데 타선을 막아내지 못한 가운데, 타선에서도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2연패에 빠진 채 31일 광주 NC전에 나서게 됐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최원준(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 타자)-나지완(좌익수)-김민식(포수)-김태진(3루수)-유민상(1루수)-박찬호(유격수)를 선발 출전시켰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정 훈(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1루수)-이병규(지명 타자)-안치홍(2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한동희(3루수)-김준태(포수)로 시즌 마지막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전준우가 가뇽이 던진 144㎞ 몸쪽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 롯데가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IA는 4회초 2사 후 최형우의 좌전 안타와 나지완의 좌선상 안타, 샘슨의 폭투로 잡은 2, 3루 찬스에서 김민식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만들면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5회말 손아섭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대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6회말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마차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한동희가 가뇽이 뿌린 143㎞ 몸쪽 싱커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김준태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전준우 이대호가 연속 적시타를 만들며 다시 2점을 추가, 6-2로 앞서갔다. 7회말엔 무사 1루에서 마차도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린 데 이어, 김준태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정 훈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더 추가, 9-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8회말엔 이병규 안치홍이 KIA 박진태를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한동희 손아섭의 적시타로 4점을 더 보태 승부를 결정 지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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