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이 한시즌을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4대3으로 승리, 현장을 찾은 2883명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복귀전을 치른 김범수는 2⅔이닝 만에 교체됐지만, 최고 150㎞의 강속구를 뽐내며 내년을 기대케 했다. 이후 김진영 윤대경 강재민 박상원 김종수 정우람으로 이어진 계투는 KT의 강타선을 2점으로 묶으며 1점차 신승을 견인했다. 한화 타선 역시 5회 단 한번의 찬스를 4점 빅이닝으로 연결하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지난 6월 8일 부임한 최원호 감독 대행은 114경기, 144일만에 '감독 대행'의 직위를 내려놓게 됐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김범수가 재활을 잘 마치고 좋은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불펜투수들도 마운드 위에서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 특히 김종수가 많은 투구수를 소화하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 정우람도 4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며 훌륭한 피칭을 해줬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5회 강경학이 2루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터줬다. 노수광과 노시환의 적시타가 터지는 등 5회 4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최원호 감독 대행은 한화가 14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로 처진 상황에서 부임했다. 이후 4연패 끝에 승리를 거두며 연패 숫자를 '18'에서 끊고 KBO 역대 최다 연패 타이 기록에서 멈췄고, 단일 시즌 100패와 최다패(97패, 1998 쌍방울 2002 롯데)도 피했다.
하지만 한화는 결국 5월 31일 이후 단 한번의 탈꼴찌로 이뤄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최원호 감독 대행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시즌 최하위의 성적을 낸데 대해 선수단을 대신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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