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영국 정론지 '더 타임즈'가 '아이린 갑질 파문'을 주목했다.
더 타임즈는 30일 지면에 'K-팝 그룹 레드벨벳 멤버, 스타일리스트 갑질 이후 탈퇴 압력받아(Red Velvet K-pop singer under pressure to quit after bullying stylist)'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한국의 가장 유명한 가수 한 명이 스타일리스트에게 폭언했음을 시인한 이후 경력을 포기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그의 팬들조차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으로 알려진 배주현(본명)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최근 한 스타일리스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드러났다. 해당 스타일리스트는 게시물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 같은 20여분이었다.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왜 이런 굴욕을 당하고 있는 걸까'라고 폭로했다. 그는 해당 인물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게시물 말미에 #psycho #monster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둘 다 모두 레드벨벳의 유닛 아이린&슬기가 발매한 곡 제목이다. 해당 게시물은 곧 삭제됐다.
논란이 일자 아이린은 해당 스타일리스트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더 타임즈는 이와 같은 상황을 지적한 뒤 '갑질'이라는 용어도 설명했다. 저명 인사 또는 특권층이 부하직원을 학대하는 행위를 뜻한다고 설명하며 '갑질(gapjil)'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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