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타선이 터져야 이길 수 있다."
1,2차전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KT위즈.
수장 이강철 감독이 이틀 내내 반복한 말이다. 절박한 외침. KT의 필승 공식이다.
KT는 두산에 비해 마운드가 높다고 할 수 없다.
특히 플렉센과 알칸타라 원-투 펀치가 버티는 두산 선발진에 비해 열세다. 불펜도 우위라 볼 수 없다.
믿을 건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타선이다. 황재균 로하스 강백호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이 제대로 터져야 승산이 있다.
하지만 1,2차전 모두 기대 이하였다.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로하스의 솔로포 한방이 세 선수가 합작한 유일한 타점이었다.
황재균과 강백호는 2경기에서 8타수1안타(0.125)에 그쳤다. 강력한 MVP 후보 로하스도 7타수2안타(0.286) 1타점, 1득점으로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 조바심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이들 세 선수는 1-4로 뒤진 2차전 경기 후반부터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추격의 한방을 날려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유인구에 쉽게 배트를 내며 범타에 그쳤다. 주축 세 타자가 침묵하자 3점 차 리드는 커보였다. 실제 KT는 두산 불펜에 끌려다니며 더 이상 추격의 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1대4로 패했다. 역전 시리즈 희망도 희미해졌다.
KT 이강철 감독은 2차전을 마친 뒤 "초반에 승기를 못 잡다 보니 꼬인 것 같다. 타순을 잘못 짠 내 잘못"이라며 "초반에 득점을 하고 갔으면 편했을텐데 연결이 되지 않았다. 서로 부담이 됐던 것 같다. 선수들은 정말 잘 해주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며 침묵하는 타자들을 적극 감쌌다.
창단 6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T. 첫 시리즈에서 이대로 무기력하게 물러설 수는 없다.
시리즈 승패를 떠나 시즌 내내 보여줬던 KT위즈 야구의 단단함을 재연해야 한다. 그 중심에 타선의 핵 황재균 강백호 로하스가 있다. 이들 트리오가 터져야 희망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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