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해리 케인은 자신의 새로운 역할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을 수 있다"
마이클 오언은 해리 케인이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공격 전술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좌절하고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각) 토크스포츠에 출연한 오언의 발언을 인용해 '마이클 오언은 해리 케인이 많은 골을 넣어 토트넘이 1위임에도 불구하고 무리뉴 감독 전술에서 딥라잉 포워드 역할에 좌절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올시즌 해리 케인은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보이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의 공격 상황시 케인은 미드필드 지역까지 내려와서 공을 받아 지킨 다음 수비 배후 공간으로 침투하는 윙어들에게 연결한다. 그다음 손흥민을 비롯한 윙어들이 마무리 짓는 전술이다.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는 현재까지 케인은 리그 12경기에 나서 9골 10도움을 올렸다. 손흥민도 12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올렸다. 케인과 손흥민이 올시즌 리그에서 합작한 골만 12골이다. 토트넘은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7승4무1패 승점 25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오언은 자신이 케인이었다면 좌절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내가 케인이었다면 우리는 내려앉아 플레이하고, 충분한 크로스를 올리지 않는다. 나의 강점을 살리는 플레이를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며 좌절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결과가 모든 걸 말해준다. 모든 게 잘 흘러가고 있고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면 순위가 올라간다. 만약 계속 결과가 좋다면 볼에 관여하는 정도와 역할에 대해 잊어버릴 수 있다"고 말한 뒤 " 만약 결과가 좋지 않게 된다면, 센터 포워드는 "잠깐만 나는 역습 전술을 위한 선수가 아닌데"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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