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청불 히어로' 데드풀의 합류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미국 연예 매체 콜라이더가 11일(현지시각) 공개한 인터뷰에서 "'데드풀3'가 R등급(청소년관람불가)로 제작될 예정이다. 현재 각본 작업을 진행중이며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가 대본을 총괄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언 레이놀즈가 매우 바쁜 관계로 올해 안에 촬영이 진행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데드풀은 마블 코믹스로 하는 히어로이지만 디즈니의 마블 스튜디오가 아닌 21세기 폭스에서 영화화된 히어로이기 때문에 그동안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이 포함된 MCU에 포함되지 않은 별도의 히어로 무비로 제작됐다. 그러나 지난 2017년 디즈니가 21세기 폭스를 인수하면서 데드풀이 MCU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가족과 정의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선정적인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를 일절 제작하지 않았던 디즈니이기 때문에 성적인 병맛 농담과 잔혹한 폭력성을 매력으로 내세운 '데드풀'이 MCU에 위화감 없이 잘 녹아들 수 있을지, 혹은 '데드풀'이 성인용 히어로만의 매력을 지우고 15세 히어로물로 제작되는 것은 아닐지 팬들의 우려가 컸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케빈 파이기가 '데드풀3'가 R등급으로 제작된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팬들의 우려는 한풀 꺽인 모양새다. 케빈 파이기는 "'데드풀'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매우 다른 유형의 캐릭터일 것"이라며 "라이언 레이놀즈가 이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을 보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었다.
'데드풀'은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이었으나 암 치료를 위한 비밀 실험에 참여한 후 강력한 힐링 팩터를 지닌 슈퍼 히어로로 재탄생한 웨이드 윌슨에 대한 영화다. 지난 2016년과 2018년 1편과 2편이 개봉, 청소년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국내에서만 332만명과 37만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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