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아빠' 추성훈(46)이 또다시 케이지에 오른다. 심지어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대회에 나선다.
추성훈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163번째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서 전 라이트급 챔피언 에드워드 폴라양(37·필리핀)과 맞붙는다. 지난해 2월 셰리프 모하메드(이집트)를 경기 시작 3분 4초 만에 펀치로 KO시킨 이후 426일(1년 2개월 1일) 만에 출전이다.
원챔피언십163은 미국프로농구 NBA 중계방송사로 유명한 TNT가 방영한다.
40대 후반에 접어든 추성훈은 종합격투기 데뷔 이후 처음으로 라이트급(-70㎏)으로 출전한다. 처음엔 미들급(-84㎏)에서 뛰다가 지난 2012년부터 웰터급(-77㎏)으로 체급을 낮췄던 추성훈은 9년만에 다시 체급을 내린 것.
일반적인 종합격투기 단체와 다르게 원챔피언십은 경기 전날까지 감량을 위해 체내 수분을 과도하게 제거하는 부작용을 막고자 '훈련 체중'부터 관리한다. 라이트급 선수는 캠프 기간 83.9㎏, 경기 전날은 77.1㎏을 넘지 않으면 된다.
추성훈은 2001 아시아유도연맹(JUA) 선수권대회 우승 및 2002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81㎏에서 활약했다. 수분을 단기간 배출하는 감량 방법은 나이가 많을수록 더 해롭다. 건강하게 종합격투기 선수 생활을 더 하기 위해서는 원챔피언십 라이트급은 나쁘지 않을 선택일 수 있다.
실전 공백 14개월 속에 라이트급 데뷔전, 게다가 상대가 원챔피언십 타이틀전만 5차례 경험한 폴라양이라는 것도 추성훈다운 정면 돌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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