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세계복싱협회(WBC) 수퍼페더급(58.97㎏ 이하) 챔피언 최현미(31)의 통합 챔프전이미뤄질 전망이다. 상대인 세계복싱평의회(WBC)·국제복싱기구(IBO) 슈퍼페더급 챔피언 테리 하퍼(영국)가 갑자기 다쳤다.
하퍼는 6일 자신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그는 "훈련 캠프 중 가장 최근 가진 스파링 도중 손을 다쳤다. 이를 말하는 것이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했다. 이어 "나 자신과 우리 팀은 지난 다섯달 동안 너무나도 열심히 훈련해왔다. 훈련 기간 중 손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퍼는 지난해 11월 카트리나 산더스와의 경기 도중 손을 다쳤고 수술을 받았다. 이 부위가 다시 골절된 것이다. 하퍼는 "이번 통합 챔프전이 올해가 끝나기 전에 다시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퍼의 부상으로 최현미의 도전도 차질이 생겼다. 2008년 WBA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최현미는 2013년 5월 페더급 타이틀 7차 방어에 성공한 뒤 수퍼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같은 해 8월 푸진 라이카(일본)를 누르고 WBA 수퍼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걸었다. 이후 7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최현미는 지난해 11월 미국 매니지번트사와 계약해 한국을 떠났다. 이어 12월에는 1년 6개월만에 링에 올라 칼리스타 실가도를 누르고 챔피언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 통합 챔프전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하퍼의 부상으로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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