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슈어저는 어딜 가나 슈어저다.
LA 다저스 맥스 슈어저가 이적 후 첫 등판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슈어저는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다. 다저스가 7대5로 이겨 슈어저는 다저스 데뷔전에서 시즌 9승에 성공했다.
투구수는 109개였고, 최고 97마일 직구를 앞세워 삼진 10개를 뽑아냈다. 큰 위기없이 이닝을 끌고 가며 에이스다운 피칭을 보여줬다. 시즌 성적은 9승4패, 평균자책점 2.75, 탈삼진 157개.
이날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명의 팬들은 7회 2사후 일제히 기립해 슈어저가 채스 맥코믹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자 열광적인 박수를 보내며 새 식구가 된 에이스를 환영했다.
슈어저는 1회와 4회 1점씩 줬다. 1회초 1사후 좌타자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몸쪽 96마일 직구를 뿌리다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어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슈어저는 요단 알바레즈와 알레드미스 디아즈를 각각 좌익수 뜬공,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이어진 1회말 무키 베츠의 솔로홈런, 윌 스미스의 3점홈런을 합쳐 4득점하며 4-1로 전세를 뒤집었다.
4-1의 리드를 안고 2회 마운드에 오른 슈어저는 카일 터커와 로벨 가르시아를 각각 헛스윙 삼진, 제이슨 카스트로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안정을 찾았다. 다저스가 2회말 베츠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5-1로 점수차를 벌리자 슈어저는 이어진 3회초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7-1로 앞선 4회 다시 한 점을 주며 흔들렸다. 1사후 알바레즈에게 좌익수 앞 빚맞은 안타를 내준 슈어저는 디아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터커에게 중전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든든한 득점 지원을 받은 슈어저는 5회를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요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에는 선두 브랜틀리에게 안타를 맞은 뒤 후속 세 타자를 잠재우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7회에도 선두 터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세 타자를 가볍게 잠재우며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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