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안타깝다. 하지만 남은 경기가 많고 계속 싸워야 한다. 남은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의 얼굴에는 진한 아쉬움이 가득했다.
에이스가 전격 퇴단 조치됐다.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온라인상으로 구매한 전자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게 되면서 임의탈퇴됐다. 브룩스는 "한국에선 대마초가 불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한국에선 대마초를 핀 적이 없다", "대마초 성분이 없는 것을 주문한 줄 알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구단은 단호했다. 팀 내규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국가적 범죄 행위에 해당하는 사안이었다. 이에 대해 브룩스도 자신의 실책을 인정하고, 임의탈퇴에 동의해 팀을 떠나게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안타깝다. 하지만 우리는 남은 경기가 많고 계속 싸워야 한다. 남은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브룩스의 이야기를 들은 15시간 전부터 여러가지 가능성을 보고 있다. 그러나 복잡한 과정이다. 어떤 선수든, 어떤 팀에 있는지 계약과정을 봐야 하고 비자 문제, 2주 자가격리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라고 새 외국인 투수를 구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브룩스의 공백은 김현수가 메우게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를 대신해 김현수가 11일 선발로 던질 예정이다. 김유신이 12일에 던진다. 멩덴은 정상적으로 휴식기 때 준비했던 일정대로 4번째 선발로 13일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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