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여기가 천국인가요(Is this heaven?)" "아니요, 여긴 아이오아입니다(No, it's Iowa."
영화에서 봤던 꿈의 구장이 현실이 된다.
영화팬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던 영화 '꿈의 구장(Field Of Dreams')의 배경이 됐던 옥수수밭에서 실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꿈의 구장을 찍었던 실제 옥수수밭을 사들여 8000석 규모의 임시 야구장을 만들었다.
지난해 경기를 열고자 했지만 코로나19로 열 수가 없었지만 드이어 13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가 열리게 됐다.
1989년작인 꿈의 구장은 케빈 코스트너가 주인공인 레이 역을 맡아 열연한 드라마다. 옥수수밭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따라 옥수수밭을 밀고 야구장을 만들면서 생기는 판타지적인 성격의 영화.
야구장을 만드니 1919년 승부조작을 했던 블랙삭스 스캔들에 연루됐던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나타나 그 야구장에서 야구를 펼친다. 그리고 마지막엔 주인공의 아버지가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나타나 주인공과 캐치볼을 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감동을 안긴 그 장소에서 정말 메이저리그 야구가 실현된다는 것에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도 꿈의 구장에서 뛰는 것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꿈의 구장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된 양키스의 앤드류 헤이니는 "어렸을 때 그 영화를 몇번을 봤는지 모른다. 비디오 테이프도 가지고 있다"며 "오늘밤 다시 보지 않을까 싶다"라고 추억을 얘기했고, 화이트삭스의 마무리 투수 리엄 헨드릭스도 "이 경기는 상상만해도 신이 난다"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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