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00억원대 메가톤급 FA 계약을 한 선수 중 '모범 FA'로 평가받는 선수는 최형우(38)다.
2016시즌이 끝난 뒤 삼성 라이온즈에서 FA 자격을 갖춰 KBO 역대 최초로 100억원 시대를 열며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뒤 계약기간 4년 내내 몸값 이상을 해줬다.
건강함은 출전 경기수로 입증했다. 4년간 KIA가 치른 576경기 중 무려 561경기를 뛰었다. FA 첫 해였던 2017년에는 타율 3할4푼2리 26홈런 120타점을 기록하며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타이거즈 최초 외국인 사령탑인 맷 윌리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첫 해(2020년)에는 타격왕(0.354)에 오르기도. 계약기간 4년 동안 타율이 3할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고, 96홈런 424타점을 생산해냈다.
덕분에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획득한 두 번째 FA에서 서른 여덟이란 나이에도 불구하고 3년 총액 47억원이란 잭팟을 터뜨렸다. KIA 내에 최형우를 능가할 만한 타자를 찾기 힘들었다.
SSG 랜더스에도 '모범 FA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소년장사' 최 정(34)이다.
최 정은 2014시즌이 끝난 뒤 첫 FA 때 4년 86억원을 받은 뒤 2018시즌이 끝난 뒤 6년 108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역시 지표가 '모범 FA'임을 입증한다. 그를 수식하는 '토종 거포'답게 홈런만 따져도 SSG에서 제 몫을 다했다.
첫 FA 계약기간 두 차례(2016년, 2017년) 홈런왕 등극 등 무려 138개를 때려냈다. 개인통산 홈런(402개) 중 34.3%에 달하는 홈런을 첫 FA 계약기간 내에 생산해낸 것.
두 번째 FA 계약기간을 절반 채운 시점에선 96개(21일 기준)를 때려냈다. 자신의 총 홈런수에 23.9%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최 정은 이날 인천 두산전에서 1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최원준에게 선제 투런포이자 시즌 34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7년의 FA 계약기간 총 234개의 홈런을 터뜨렸는데 이건 개인 통산 홈런에 무려 58.2%에 달하는 수준이다.
최 정의 홈런은 SSG의 가을야구를 결정할 열쇠가 될 수 있다. 지난 20일 기준 공동 6위 SSG는 4위 두산에 2경기차로 뒤져있다. 그러나 4경기 성적에 따라 순위를 맞바꿀 수 있다. 버텨내지 못하면 가을야구를 바랄 수 없는 입장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워낙 타자들이 9회 동점 홈런 등 예기치 않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계속해서 쫓아가고 따라갈 수 있는 점수를 바라고 있었는데 최 정의 동점 홈런이 나왔다"며 "2점차 정도면 따라갈 수 있는 생각이다. 우리 타자들을 믿고 있다. 3점차는 8회와 9회 추격하기 쉽지 않은데 8회에 터진 최 정의 스리런 홈런은 올 시즌 영양가 있는 홈런이 아니었나. 겉으로 표현은 안해도 속으로는 너무 고마운 홈런이었다"고 웃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갑질·욕설 논란' 서인영, 결국 다 내려놓고 석고대죄 "죄송합니다" -
이민정, 11세 아들 때문에 난리..."학교서 전화 온다" 무슨 일? -
28기 정숙, ♥상철과 살림 합치다 분노 "집주인, 전남편에게 돈 주겠다더라" -
故 장국영, 호텔 24층서 투신...동성 연인·460억 논란 속 '23주기' -
'나경은♥' 유재석, 자녀 졸업식서 결국 눈물..."다 뿌듯하고 감동적" -
'전진♥' 류이서, '43세'에 시험관 도전 "남편 아프니 혼자 남겨질까 두려워" -
홍윤화♥김민기, 오뎅바 오픈 8개월만에 투자금 회수 "웨이팅 폭주" ('동상2') -
황보라 아들, 문센서 난장판..'블랙리스트' 찍히고 결국 사과
- 1.[속보]'월드컵 우승 야망, 비웃을 게 아니다' 대충격! 日 웸블리서 잉글랜드 1-0 격파, 미토마 결승골+철벽 수비..런던 충격에 빠졌다
- 2.'월드컵 어떡하나' 홍명보호, '자비처 결승골' 오스트리아에 0-1 패...마지막 평가전 2연패 '무득점-5실점'
- 3.韓 좌절! 일본, 또 일본, 또또 일본이다...'손흥민-이강인-김민재' 다 합쳐도 2위, 한국 제치고 亞 1위 자리 차지 "격차 무려 2100억"
- 4."드디어 일본 잡은 한국"→美 상대로는 다시 '와르르'...선발 10명 바꾼 이민성호, 미국 U-22에 1-4 완패
- 5.'다리 꺾여' 충격 부상! '한화의 자랑' 폰세 결국 장기 이탈?…토론토 마이너 투수 콜업→로스터 변경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