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시크릿 출신 전효성이 여성가족부 폐지 시위를 벌이는 신남성연대의 조롱 대상이 돼 논란이 야기됐다.
13일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에서 남성인권신장과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는 신남성연대의 거리행진 집회가 열렸다. 그런데 이날 현장에는 전효성이 tvN 'SNL코리아'에 출연했을 당시의 사진이 담긴 대형 애드벌룬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전효성은 가슴골이 깊게 파인 메이드 의상을 입고 섹시미를 어필하는 모습이고, '응, 누나 페미코인 못타'라는 조롱성 자막이 삽입됐다.
이는 전효성이 출연한 여성가족부 유튜브 홍보영상에 대한 신남성연대 측의 불쾌함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전효성은 젠더폭력 근절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한 '희망그린 캠페인'에 참여, 데이트 폭력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외출 후 귀가할 때 안전하게 잘 들어갈 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들어간다. 집에 잘 들어가는 게 당연한 건데 잘 들어갔냐는 안부인사를 당연하게 한다. 모두 자유롭게 생각을 말하고 가고싶은 곳을 가고 사랑하고 헤어질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사회가 안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남성들은 남성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특히 전효성이 과거 '베이글녀'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부각하는 섹시 콘셉트로 활동했던 것을 지적하며 "성적 매력으로 어필했던 전효성이 '페미니스트 코인'을 타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전효성은 15~21일 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팬들은 이번 사태의 여파가 아니겠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소속사 측은 스케줄 상 불가피하게 DJ자리를 비우게됐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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